꾸역꾸역

詩 中心

by 허니

자국이 남아 있는지

헤아릴 시간조차 없이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지난날이

지금,

나를 밀어주고 있다


담벼락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아직,

네가 시작이라는

그 처음이라는 말이

꾸역꾸역

나를 밀어내고 있다


하루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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