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詩 中心

by 허니

어젯밤에 비가 내렸다 벚나무 있는 차도에서 자동차 앞 유리에 붙어 나에게 쫑알쫑알 말을 걸었던 빗방울 아침에 보니 자동차에는 몇몇 점(點)으로만 남아 있어 지하 주차장에서 놀다가 제 집을 찾지 못한 것인지 끼리끼리 야반도주를 한 것인지 비합리적 의심을 가져보았지만 어찌 됐든 간에 부르려 해도 이름을 모른다 너무나 짧았다 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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