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에게 주는 편지

詩 中心

by 허니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겠지

너만 알고 있는 비밀을

옹골차게 담고 있었겠구나


혹여나 비밀이라도 들킬까 싶어

지난 계절 내내

모진 추위를 이겨내면서 지켰던 네 미쁜 정성은

바람이 알고 있다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그날은

개천의 물도 졸졸

그녀의 마음이 같이 풀리면

더욱더 좋을 풍경


그 시간

이 기다림이

하루 이틀 사흘

구름처럼 피어가는 것이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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