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꽃이 지천인 세상
어느 나무 아래를 보니
노란 민들레
오롯이 피어있다
나 여기 있어요
정갈하게 외친다
촘촘한 꽃의 모양은
질서가 있고
책임 있는 모습으로
언제든 있어야만 하는
모범생 같다
눈길을
아래로 두어야만 볼 수 있는 것은
민들레뿐만은 아닐 터
신비한 체험을 한다
이 계절에
네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봄이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