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떠나 있다는 것은
돌아올 수밖에 없는 숙명을 안고 있는 것
그림 속 인물은 그 사실을 모른 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그 사람의 얼굴에는 무엇인가 쓰여있어
자세히 보니
지금 계절이 봄이라는 걸 모르는 듯
공허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한 곳을 응시하는 눈은
수 백 년을 관통하는 힘으로는 보이지 않고
엊그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사람처럼
성급한 기다림으로만 있다
그림 속 모델은 누구였을까
이름은 있었는지
문득
궁금한 오후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