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호수에 있는 물을
모두 마셔버릴 요량으로
당당해 보이기는 하나
자세히 뜯어보니
왠지 모를
외로움이 있어 보이는
어찌 보면 처연함 마저 드는
물에 잠겨있던
네 이야기는 무엇이었는지
네 가까이 지나는
어미 오리에게 물어보아도
제 식구 찾느라 정신이 없는지
관심이 없고
흐릿한 호숫가를
어슬렁거리는 바람에게라도
물어볼 생각이다
이렇게 여름이 가면
네 꿈도 스러지는 것인지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