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는

詩 中心

by 허니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으로

끝도 없이 가고 있었던

어젯밤 꿈은 사라지고


흐릿했던 하늘이 열리는

공원의 오후


잊었던 매미의 노래에

환호하는 나뭇잎


자전거 페달을 밟는

연인들의 쉼 없는 언어


우뚝 서 있는 메타세쿼이어는

어젯밤의

비 내림은 잊었고


호숫가 윤슬 위에

머뭇거리는 바람


지금, 이 시간이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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