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대한 기억

詩 中心

by 허니

그 사람은

매일 빠짐없이

신문을 보는 것이 일이 되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젊었을 때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경제신문도 몇 번을 읽는지 모르겠다


정작

몇 월 몇 일자 신문인지를 모르면서도

읽고 또 읽으면서


무엇을 읽었냐는 아들의 질문에는

세상이 왜 이리 점점 살기 어려워지는지 모르겠네

라며


그의 기억

저 편에는

무엇이 있는지


오늘은

어떤 기사가 그의 눈에 밝힐까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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