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성당에서

詩 中心

by 허니

배롱나무 옆에서

포즈를 취하면서도

나지막이 불러보는

내 가슴속

한 줄의 성가


혹여나

네게 말을 건네려 해도

소란스러울까 싶어

머뭇거리는


무성했던

너와 나의 시간을

여기에 두고

그해 여름은 늦게 떠났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생각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