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졌다

詩 中心

by 허니

너는 성급하다고

성질이 급한 게 탈이라고


나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시간이 됐다고


나무와 바람은

우리가 모르는 지상의 어디에서

하늘에 대고 이야기한다


준비되지 않은 시간을

앞서 가는 게

뭐 그리 잘난 거냐고


하늘을 이고 있는

구름이 말한다


계절이 순환되는 요즈음에

생각이 많아졌다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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