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에게

詩 中心

by 허니

네게 무슨 말을 할까 싶었는데

네 가슴에 짙게 멍울져 있는

슬픔을 먼저 보았다


그리움으로 맺혀있다가

수많은 시간 내내

나서지 못한 망설임으로

피어나는 숙명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절절한 눈물과 함께

꽃이 되었다


말 못 한 슬픔

모두

바다에 던져

남은 마음이 무엇인지


네가 종일토록 바라보던

그곳, 그 너머로

배를 띄운다


너를 헤아려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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