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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이제야 생각이 들었음을 고백한다
연락이 늦었다는 걸 알았다
네가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했어야 했다
언제고 찾아가려 했었는데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됐다
떠나려고 했던 건 더욱 아니었다
그날, 네게 문을 열어달라고 몇 번이고 두드렸었는데 불가항력이었다
그리고는 그렇게 까맣게 지워졌다
내가 무엇을 잊었는지도 몰랐다
흩어진 이름과 몇 개의 번호
정지되어 있는 내 기억 회로
겹겹이 쌓이고 엉키는 시간이 빨랐다
다행이다
네가 먼저 연락을 주어서.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