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지난 며칠 동안
대규모 집회를 하듯
노을 지는 저녁까지 분주하게 날갯짓하던
겨울새
새벽녘에 그들이 떠났다
바람에 간간이 날리는 깃털 몇 개
남긴 메시지는 없었다
차라리 깨끗했다
그간 말은 안 했지만
사실
그들과 말 한 번 섞어보지 않았었다
아쉬움은
남아 있는 나의 몫
어떤 마음으로
떠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된 여정이 아니었으면 한다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허전해서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