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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May 01. 2024

그 이름을 소환하다

詩 中心

적막하지도 않은 공간에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그의 노래가 흐른다.

언제든 소환하는 이름은 아니어서

제법 괜찮은 날에 불현듯 찾아냈다.

시간도 노래처럼 흐르는 것인지는 몰라도

이미 세상을 뜬 가수의 이야기는 애잔하다.

그때는 미처 알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것이겠지만

혹여나 내 조급한 마음이 발동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며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다시

미욱한 나를 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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