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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어느 날
거실에 앉아 있는 스파트 필름에
순백의 얼굴이 슬며시 보였다
창밖의 뜨거움을 외면한 것인지 자기와는 관계없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올해에만 두 번째라 그러려니 했다
잎새 사이로 터져 나오는 그 정성을 잊고 지냈다
열흘이 지나
꽃이 피어나리라 생각했는데 전혀 진전이 없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반짝거리는 잎새 사이에서
오롯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망을 말하라고 한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