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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서지 못하는

詩 中心

by 허니

차마

놓을 수 없는

그 인연을 생각하며


끝없이 돌고 돌았던

너와 나,

까마득한 시간

그 거리를

다시 가늠해 본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움켜쥐고 있었는지

모를 일이었지만


말하지 못한 채

돌아선

그 계절이

여름, 장마철이었다


다가서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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