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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오전부터 들려오는
처음 들어 본 소리에 놀라
단지에서 멀리 외출했었던
까치 부부
이제는 돌아와
무성했던 풀들이 사라지고
맨땅으로 드러난 자리를 보면서
당황한 듯
하릴없이 잔디밭 이곳저곳을 다닌다
냇가 옆 신축 아파트로 이주를 생각하는지
머리를 갸우뚱거리는 게 잦아 보인다
흩어진 말을 생각하는 듯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