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누군가는
바람이 지나가는 걸
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보이지 않아
창문을 열고
바람이 지나는 자리가 어디인지
살펴보았다
어린이 놀이터 옆에 있던 나무가
초록으로 물든 깃발을 흔든다
우매한 나도
뭔가 있을 것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곧
비가 올 것이라는.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