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詩 中心

by 허니

연말이라 다를 것은 없지만

추위가 풀린 탓인지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쁜 것은

돌아갈 집에 무엇을 놓고 온 듯하고


공원길을 달리는 젊은이의 숨결이

고르지 못한 것은

초저녁 바람을 닮아

분주한 듯하나

기운은 아직 남아 있어

품고 있었던 이름을 부를 수 있겠다


모두,

어느 지점을 향한다

하늘 높이 떠 있는 별까지도.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