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추위를 잊은 겨울날
도시에는 말과 단어들이 밀려다닌다
온갖 치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말과 단어
눈이라도 내려서 덮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이름 몇몇을 화제에 올렸다가
서로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헤어졌던 기억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왜 그럴까
가슴이 부글거리며 끓어오르는 걸 보니
아직도 패기가 남은 것인지
아직도 사리 분별이 안 되는지
나를 지킨다는 게 쉽지 않다
계절 내내 사라지지 않을
어떤 아쉬움이
그 바다에 잠겼으면.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