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詩 中心

by 허니

창밖에는 흐릿한 기운을 받은

어둠이

잠잠하게 내려앉고

가로등은

오늘의 빛을 빚고 있다

돌아오지 않은 새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그 사람을 위해

다음 날까지

그렇게 서 있을 작정으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지켜보자며

침묵의 시간을 지키려는

자존심 강한

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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