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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詩 中心

by 허니

아파트 담벼락에

촘촘하게

집결한 개나리 병정


누군가

먼저 나서야겠다고

했나 보다


노란 물이 깃든

긴 목이

바람에 흔들린다


그래

누군가는

봄을 불러야겠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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