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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아파트 담벼락에
촘촘하게
집결한 개나리 병정
누군가
먼저 나서야겠다고
했나 보다
노란 물이 깃든
긴 목이
바람에 흔들린다
그래
누군가는
봄을 불러야겠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