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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rpathy Feb 01. 2024

# 2024.02.01 / Inspiration

바운스, 인터넷 비즈니스, AI와 투자 버블



1. 바운스 이야기

https://www.ep9.co/record/10?seq=7&format=outro

최근 재밌게 읽고 있는 서비스인데 유료이기 때문에 일부 배울 것만 축소해서 정리. 관심있으신 분들은 결제하고 읽어보셔도 좋을 정도로 이번 이야기는 강추


바운스는 오프라인 상점들을 일종의 짐 보관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국에도 유사한 서비스들이나 아이디어들이 보였는데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로 만들었다는 점이 신기하다.


배울점 1. 가설을 단계별로 빠르게 검증했다.


1번째 가설 :  인터넷에서 만난 낯선 사람에게 짐을 맡길 수 있을까? 


아무리 유능해도 고객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9개월간 제품을 개발하면서 고객 앞에 내놓지 않으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채 9개월만 허비하는 겁니다. 그래서 바로 테스트해봤습니다.


2번째 가설 :  대규모로 이방법을 해낼 수 있을까? 처음에는 직접 유저가 있는 곳까지 방문해서 짐을 받아서 가져와서 보관하는 방식을 생각했지만, 실제 해보고 오프라인 상점에 맡기는 걸로 피벗.(unit economics)


배울점 2. 업에 대한 본질과 비전을 멋지게 잘 세운 것 같다.


사람들은 자신의 짐을 기준으로 하루를, 심지어 평생을 계획해요. 

현실 세계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상점이 하나도 없는 세계 최대 소매점을 지향한다.


전체 스토리에 대해서는 링크를 참고하세요.




2. 연매출 1억달러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법


https://christophjanz.blogspot.com/2014/10/five-ways-to-build-100-million-business.html


연매출 1억 달러*의 웹 회사를 구축하려면 기본적으로 다음이 필요합니다:  

각각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1,000명의 기업 고객 또는

각각 연간 $10,000 이상을 지불하는 10,000개의 중간 규모 기업, 또는

각각 연간 1,000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중소기업 100,000개, 또는

각각 연간 100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소비자 또는 '프로슈머' 100만 명(또는 이커머스 비즈니스의 경우, 각각 연간 100달러 이상의 기여 마진**을 창출하는 고객 100만 명), 또는

광고 판매를 통해 각각 연간 10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1,000만 명의 활성 소비자


매우 쉽다. 하나의 지표를 쪼개가면서 분류하는 방식으로 내려가면서 구체적인 액션아이템을 도출하는 사고 흐름이 재밌다. 이전에 팀 러너스의 https://www.youtube.com/watch?v=OIbTxFk0Wtc 의 영상이 떠오른다. 


읽다보면 매우 당연한 흐름이지만 실제 일을 하다보면 이런 생각을 잊게 되는 것 같다.


가장 흥미로운 5번째 전략인 1000만명의 활성 소비자를 얻으려면? 아래와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본질적으로 소셜성이 강하고 바이럴 계수가 높은 제품(인스타그램, 스냅챗, 왓츠앱)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많은 양의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로 대량의 SEO 트래픽과 어느 정도의 바이럴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유일한 예외는 구글...




3. AI와 투자기회


https://every.to/napkin-math/ai-looks-like-a-bubble


기술 혁신은 투자 기회와 같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익이 균등하게 분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은 과학의 수준과 상관없이 여전히 시장의 역학 관계에 따라 움직입니다.


버블이란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멍청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여 멍청한 물건을 많이 사서 그 물건을 팔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자신보다 더 멍청한 물건이라고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저는 이 기술의 힘을 진심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측한 네 가지 가치 창출 범주를 살펴보면 거의 모든 가치가 기존 기업 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은 기본 기술을 발명하거나 복제하는 동시에 모든 미세 조정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순수 AI 제품을 잘 판매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이미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유통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기타


- AI 텍스트 컨텐츠에 대한 생각 : 앞으로 이러한 컨텐츠는 더 많이 생겨날 것 같다. 솔직히 AI 이전에도 SEO의 간택을 받기 위해 인기검색어로 범벅해놓은 블로그 게시글, 쿠팡 파트너스 블로그가 많았는데 이럴수록 오히려 더 인간이 만드는 컨텐츠의 가치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Fan Business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vice.com/en/article/y3w4gw/a-shocking-amount-of-the-web-is-already-ai-translated-trash-scientists-determine



- 세상에 맛집앱은 많지만 이렇게 바이럴을 일으킨 경우는 처음. 어쩌면 똑같은 서비스라도 이런 바이럴 포인트를 만드는 것도 전략 중 하나일 수 있겟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유

https://disquiet.io/@mo970610/makerlog/%EC%9D%B4%EB%B2%88-%EC%A3%BC-%EC%9D%B8%EC%8A%A4%ED%83%80%EC%97%90%EC%84%9C-%ED%95%9C-%EB%B2%88%EC%AF%A4%EC%9D%80-%EB%AA%A9%EA%B2%A9%ED%96%88%EC%9D%84-%EC%9D%B4-%EC%84%9C%EB%B9%84%EC%8A%A4-%EC%9D%98-%ED%9A%8C%EC%9B%90-%EA%B0%80%EC%9E%85-%EA%B3%BC%EC%A0%95-1706786142195



-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고 내가 브런치를 하는 이유


유튜브 구독자가 7만명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지 만으로 14개월정도 되었습니다. 대략 420일 정도 되겠네요. 그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은 날은 0일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나의 영상을 번역해 올렸습니다.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루는 쉽지만 일년은 어렵더군요. 


https://blog.naver.com/bizucafe/223340166789


-  AI workflow 도구들 현황


a16z에서 정리한 ai workflow 애플리케이션들의 사례들을 살펴봤다. 


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음성 메모를 이메일, 블로그 게시물, 또는 트윗으로 변환하는 Oasis, TalkNotes, AudioPen과 같은 도구.

-> 음성이야말로 가장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데이터로 영상, 녹음, 글쓰기를 거치지 않으면 휘발되는 정보이다. 이를 AI라는 도구를 활용해 잘 데이터화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컨텐츠들이 생성될 수 있지 않을까..


https://a16z.com/the-future-of-prosumer-the-rise-of-ai-native-workf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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