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무료

누구라도

by 수수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라도 인정받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의 이름을 안다.

사람은 누구라도 인식이라는 것을 지녔다.

사람은 누구라도 어떤 것에 대한 욕심이 있다.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 나는 좋다.

지금까지 사람으로 살아온 시간,

사람으로 살아오지 못한 시간,

사람이고 싶었던 시간. 그래서,

사람으로 애썼던 피땀 흘렸던 시간,

그 모든 시간이 현재의 너에게

녹아있고 너의 얼굴에 녹아있다.

독버섯처럼 얼굴 여러 곳에 널리 멀리 표피층 깊숙이에 뿌리 박혀 퍼져있다.

사람이라면 아기부터 노령인까지 다 그렇다.

얼굴에 과거라는 스며들어있는 시간이, 흔적이 피부색이 달라도 다 보인다.

"이 나이에 이토록 얼굴색이 밝았다니,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일까!"

그 말을 진심으로 나에게 크게 말해 주었다. 오늘.


이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 전용 콘텐츠입니다.
작가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저작물을 공유, 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brunch membership
수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내면의 소리와 치유되는 시와 글생각. 글과 책으로 감정을 나누는 여백작가입니다. 전공은 이공계이지만 영어, 문학, 철학, 음악, 미술에 관심이 더 많은 자신을 발견했어요~!

1,245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6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54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6화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