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나무는 잘 알고 있다

by 수수

나무는 나무는

내가 사랑하는

나무는 사람이랑

너무도 닮았다


가지는 팔같고 밑둥은 다리같고

숨을 쉬고

그런데 넌 움직이지를 못하는구나

사람은 움직이고 자동차를 탈 수 있고

전 세계를 다닐 수 있는데


나무에게 물었다

움직이는 사람이 부럽지 않니?

"아니, 나는 지금이 좋아

지금이 감사해~"


나무에게서 배운다.

"지금이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