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야할 일
밍: 오늘 뭐했어? 어제 도서관 간다고 했지? 다녀왔니?
밈: 아니, 못갔어.
밍: 왜?
밈: 기분이,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았거든.
밍: 왜? 해가 나지 않았니?
밈: 응, 햇살이 없었어.
밍: 그랬구나. 그럼 책은 봤니?
밈: 응. 필사를 했어.
밍: 필사하고 싶었구나
밈: 응, 맘에 드는 문장이 있었어.
밍: 어떤 문장이었어?
밈: 여러 문장이였고, 하나의 이야기들(스토리들)이었어.
9. 들쥐들의 여왕
"이제 노란 벽돌길에 거의 왔을 거야. 아까 강물에 떠내려간 거리만큼 걸어왔으니까."
도로시가 깨기를 기다리며 허수아비가 말했다.
양철 나무꾼이 대답을 하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어디선가 나지막하게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들리는 쪽을 살펴보니 노란 살쾡이 한 마리가 풀밭을 가로질러 달려오고 있었다. 무언가를 쫓고 있는 모습이었다.
살쾡이는 작고 귀여운 들쥐를 사냥하고 있던 중이었다. 양철 나무꾼은 살쾡이가 옆을 지나가는 순간 도끼를 내려쳐 살쾡이를 죽였다. 그러자 들쥐가 멈춰서더니 양철 나무꾼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다.
"내 목숨을 구해주어 정말 고맙소."
"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를 돕고 싶었을 뿐이야. 비록 보잘 것 없는 들쥐라 해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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