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씁니다

언제나 그리운 날

by 수수

무엇이 그리울까? 사람들은 그리움의 감정을 누구나 갖고 살 텐데... 냄새에 대한 그리움, 소리에 대한 그리움, 시각에 대한 그리움, 사람에 대한 그리움, 풍경에 대한 그림움, 음악에 대한 그리움, 모든 것이 경험에 대한 그리움이구나, 아직 살아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그리움도 있을 것이고... 그중 가장 큰 그리움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오늘은 그리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채워본다.

살아온 공간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차 있다.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직업과 장소에 대한 그리움... 어떤 그리움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에서 완전히 지우고 싶은 시공간도 있다. 그런 시공간은 물려주고 싶지 않다. 반복하고 싶지도 않다. 표정에 대한 그리움은 어떨까? 표정에 대한 그리움도 물론 존재한다. 다 과거. 과거에서 비롯된 발상. 현재의 표정이 있기까지는 어제라는 과거까지가 누적된 것. 그 사람의 과거가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 종류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너무 좋은 관계로 지냈다가 마지막에 안 좋은 인상으로 끝난 사람들이다.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속고 살았다는 것이 분해서. 사람이 변하는 것만큼 배신감을 느낄 때가 또 있을까. 타인이 변한 것인지 자신이 변한 것인지도 모르는 상황을 접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라디오를 듣는다. 게시물 피로감을 느낄 때, 끄고 떠나고, 그런데 또 그 피로함도 즐기려고 다시 키보드 앞에 앉는다. 나란 인간도 이상하다. 지겨워서 그만둬야지 하는 것에 대한 그리움으로 왜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낭비하는 시간을 왜 보낼까? 낭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라고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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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와 치유되는 시와 글생각. 글과 책으로 감정을 나누는 여백작가입니다. 전공은 이공계이지만 영어, 문학, 철학, 음악, 미술에 관심이 더 많은 자신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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