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아닌 대만

온천과 산이 많은 곳

by 다온

두 달 전부터 자유여행으로 할까 패키지로 할까 고민을 했다. 패키지를 하면 사전에 스케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행사가 하라는 대로 어린아이처럼 생각 없이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

가격도 자유여행과 비슷한 가격이라 예약을 하려고 일정을 보니 숙소가 외곽에 있었다.


여행 일정이 끝나면 무조건 숙소에만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나는 수동적인 것보다는 능동적으로 여행을 하고 싶었다. 패키지는 3박 4일이 대부분이었다. 비행시간이 2.5시간이라지만 비행기 타고 내리는 번잡함이 있기 때문은 6박 9일로 자유여행으로 결정했다.


가는 날과 오는 날은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대만에서의 여행시간이 길어졌다. 갈 때는 새벽 1시 15분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노숙을 경험했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 타오위엔 공항 안에는 새벽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시간에도 공항 직원과 일부 편의점 등은 바쁘게 돌아갔다. 어쩌다 겪는 나는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유여행이다 보니 책, 유튜브,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 공부를 했다. 그들의 공통점이 첫째, 대만인은 친절하다. 둘째, 음식 천국이다였다.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은 끝에 말하겠다.



이번 여행에서 중점을 둔 것은 첫째 숙소 위치와 가성비, 6박을 하기 때문에 숙박비를 많이 부담하고 싶지 않았다.


둘째, 7일간의 일정을 내실 있게 잡기였다. 대만을 한번 가지만 다양한 곳을 체험하고 싶었다.


셋째, 소문난 맛집과 원주민들이 가는 음식점들을 가는 것이다.


첫짜, 숙소는 White space Design Hotel, 타이베이 역에서 10분 이내 거리이고, 좁지만 깨끗했다. 대만 날씨가 축축해서 바퀴벌레가 등장한다는 말들이 있는데 이곳은 깔끔하고 위치도 최고였다.


둘째, 101 타워, 예스지 투어, 국립고궁박물관의 도슨트 해설, 단수이 베이터우 일일투어, 임가화원, 싼샤 라오지에, 우라이 온천마을, 용산사, 장제스 기념관, 셔틀관광버스 투어 등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놓아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셋째, 시먼딩의 행복당 버블티, 만두, 곱창국수, 딘타이펑, 훠궈, 골목길의 원주민 식당 등

한국인이 많이 가는 집들은 웨이팅 길고, 맛은 보통이나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다. 버블티나 곱창국수는 테이블이 없어 길거리에서 먹는 것이다. 첫날과 마지막날도 먹었지만 다음에는 굳이 오고 싶지는 않았다. 원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은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았다. 결론은 외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값이 올라간 것 같다.



결론적으로 내가 겪은 대만인은 친절한지 잘 모르겠다. 또한 음식천국이라기보다 한국에 일부 식당이 홍보가 잘된 것 같다. 음식 가격도 숙소 가격도 우리나라 못지않다.


음식도 우리나라가 위생적이고 맛도 좋다. 가기 전 화장실에 대해 안 좋게 들었는데 실제는 괜찮았다.


내가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대만은 우리나라 수준을 따라오려면 좀 먼 것 같다. 현지에서 가이드 말로는 대만은 동남아가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수준은 동남아인데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이번 여행에서 대만 역사와 문화, 음식에 대해 알게 되어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