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가 훌라후프 결승전에 올라갔어요.”
유치원 선생님은 유나의 결승 소식을 말해주셨다. 나는 유나가 훌라후프 결승전에 올라간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이 들었다.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훌라후프 결승전 간다며? 잘했어.”
“나 오늘 제일 잘했어. 집에 가서 보여줄게.”
집에 도착하자 유나는 훌라후프를 가져왔다.
“엄마 이것 봐. 나 잘하지?”
유나는 훌라후프를 잘 돌렸다.
“유나 잘한다. 엄마보다도 잘하네.”
“엄마 나 박수도 친다.”
유나는 훌라후프를 하면서 박수를 쳤다.
“그런 것도 해야 해?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아니야. 나 잘해. 엄마 나 점프도 할 수 있어.”
유나는 훌라후프를 하며 점프를 했다.
“요즘은 훌라후프 하면서 점프도 해야 해?”
“당연하지. 친구들도 해.”
“훌라후프 대회에서도 그거 해야 해?”
“선생님이 해야 된다고 했어.”
유나는 훌라후프를 하면서 앞으로 움직였다.
“엄마 나 이것도 한다.”
“유나야 앞으로 가는 것도 해야 해?”
“당연하지.”
“당연하다는 말은 어디서 배웠어?”
“알고 있었어.”
유나는 훌라후프 연습만 한 시간이 넘게 했다. 이마에는 땀이 맺혔다.
“유나야 이제 쉬어.”
“아니야. 나 이겨야 아빠가 선물 사준데.”
“선물 때문에 하는 거야?”
“두 개 사준데.”
유나는 요즘 갖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유나는 선물을 받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훌라후프 대회를 하는 날 아침에 유나는
"엄마 나 긴장돼."
"긴장돼? 우승 안 해도 돼. 걱정하지 마."
유나는 평소와 다르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나는 아침밥도 안 먹고 유치원에 갔다.
나는 경기 결과가 오전 내내 궁금했다. 오후에 핸드폰으로 선생님에게 메시지가 왔다. 유나가 결승에서 졌다는 내용이었다.
저번에도 씨름대회 결승에서 지고 유치원에서 많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이번에도 울었을까 봐 걱정이 되었다.
나는 유나를 데리러 갔다. 유나는 다행히 표정이 좋아 보였다.
"유나야 우승 안 해도 괜찮아. 유나 2등 한 거니까 잘한 거야. 2등도 대단한 거야."
"선생님이 잘했다고 했어. 나 잘했지?"
"진짜 잘했다. 엄마한테도 선생님이 유나 잘했다고 했어. 축하해. 진짜 멋져."
유나는 나의 칭찬에 표정이 더 밝아졌다.
"나 상장받았어. 줄넘기 선물도 받았어."
유나는 상장과 줄넘기를 가방에서 꺼냈다. 유나는 상장을 내 앞에서 보여줬다.
"상장받았네. 와 진짜 잘했어."
유나는 우승을 한 것 같은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