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마법사의 선물

by 문엘리스

아침 일찍부터 올리비아는 바쁘게 준비를 했다. 아이들이 일어나자 먹을 빵을 간단히 싸서 챙겼다.

“서둘러야 해. 지아는 어디 있니?”

지수와 윤서가 잠에서 깼다.

“분명히 여기서 같이 잤는데.”

지수는 언니의 자리를 보며 말했다. 올리비아는 방마다 문을 열고 지아가 있는지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시간의 마법 도구도 없어.”

“언니가요? 그럴 리가 없어요.”

지수는 놀라면서 말했다. 올리비아와 아이들은 지아를 찾으러 밖으로 나갔다. 저 멀리서 로건과 수비대가 오고 있었다. 로건은 멀리서도 올리비아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지금까지 여기 있었던 거야? 왜 연락을 하지 않은 거야? 내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로건은 화가 난 것 같았다. 올리비아는 로건을 보자 눈물을 흘렸다.

“오빠...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로건은 올리비아를 안아주었다.

“걱정 많이 했어.”

로건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근데 지아가 없어졌어. 시간의 마법 도구도....”

“뭐? 그게 왜 여기에? 지아가 가져갔을 리가 없어. 지아는 그럴 아이가 아니야...”

“나도 그렇게는 생각하는데...”


그때 마을의 마법사들이 뛰어왔다.

“마을에 침입자가 있어.”

“침입자 누구를 말하는 거죠?”

“어둠의 마법사가 들어온 것 같아요.”

“지아가 위험해.”


지아는 이름 없는 마법사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힘들었다. 공기가 차갑고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저는 이제 가고 싶어요.”

“기다려. 너에게 줄 것이 있어.”

지아는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그는 지아의 손에 열쇠를 주었다.

“너에게 주는 선물이란다. 이 열쇠로 그 문을 열면 네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저는 그 문을 열기 싫어요. 왜 저한테 이 열쇠를 주는 거죠?”

“넌 반드시 그 문을 열게 될 거야.”

지아가 열쇠를 보는 순간 마법의 문이 눈앞에 보였다. 주변의 모습들이 보였다.

‘난 절대로 그 문을 열지 않을 거야.’

열쇠는 특별해 보였다. 보통의 열쇠 같지는 않았다. 지아는 열쇠를 손에 꼭 쥐었다. 지아는 밖으로 나갔다. 지아는 허겁지겁 뛰기 시작했다. 지아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다. 지아는 갑자기 시간의 마법 도구를 그에게 준 것이 생각이 났다.


‘올리비아에게 뭐라고 하지? 나한테 실망할 거야.’

지아는 주저앉았다.

‘내가 뭘 한 거지?’

지아는 올리비아의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지아는 방금 일어난 일들이 꿈같았다.

‘엄마, 아빠는?’

지아는 손에 쥔 열쇠를 보았다.

‘꿈은 아니야.’

지아는 산을 내려와서 올리비아의 집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올리비아한테 뭐라고 하지?’


지아를 본 로건이 뛰어왔다.

“지아야.”

지아는 로건을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죄송해요. 제가 그걸 그에게 줬어요.”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는 네가 감당할 상대가 안돼. 그가 마음만 먹으면 네가 그걸 주지 않았어도 빼앗으러 왔을 거야.”

“그가 엄마, 아빠의 마법을 풀어준다고 했어요.”

“그래. 그건 더 알아봐야 할 것 같구나.”

로건은 지아가 걱정이 되었다. 지아는 엄마,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감정이 많이 흔들리고 불안해 보였다.

“그가 있는 곳을 알아요. 방금 제가 다녀왔어요.”


지아는 로건을 데리고 다시 그곳으로 갔다. 하지만 마법이 걸려있던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거짓말 아니에요. 분명히 여기에 있었어요.”

“지아 너는 오늘 좀 쉬렴.”

로건은 지아가 올리비아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수비대와 이야기를 했다.

“지아가 환상 마법을 보았을 수도 있어. 그가 순순히 그 마법사들의 마법을 풀어주지는 않았을 거야.”

“대장, 수정구슬로 보기에는 돌이 된 마법사들이 원래대로 돌아오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름 없는 마법사에게 속은 것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지. 그가 그들을 풀어줄 이유가 없잖아.”

로건은 한숨을 쉬며 지아가 걱정이 되었다. 로건은 방에 있는 지아에게 갔다.

“지아야 알아보기는 했는데 아직 돌이 된 마법사들은 원래대로 돌아오지는 않았단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지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제가 분명히 봤어요. 마법이 풀리는 것을요.”

“그래. 내가 계속 살펴보마. 오늘은 일찍 쉬는 게 좋겠다. 내일 또 이야기하자.”

로건은 마법사들과 이야기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이제는 그들과 싸워야 해.”

로건은 혼잣말을 했다.

이전 24화약속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