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자모 배열 순서

by 진경환


아시다시피 남북한 사전에 등재하는 자모의 순서는 크게 다르다. 북한에서는 자음의 경우 쌍자음을 뒤에, 모음의 경우 합성 자모를 뒤에 배치한다. 초성 ㅇ은 음가(音價)가 없기 때문에, 초성 ㅇ으로 시작하는 경우는 모음으로 시작한다고 보고 맨 뒤에 놓은 것이다.(사진)


이와 같은 차이를 해소하려고 남과 북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겨레말큰사전》에서는 남측의 순서와 북측의 순서를 절충한 자모 순서를 다음과 같이 채택했다.


• 초성 :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ㅃ ㅆ ㅉ


• 중성 :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ㅐ ㅒ ㅔ ㅖ ㅘ ㅚ ㅙ ㅝ ㅟ ㅞ ㅢ


• 종성 :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ㄳ ㄵ ㄶ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ㅄ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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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절충에도 무슨 근거 같은 것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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