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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경환 May 05. 2024

양시(煬屎)


예전 중국에서 시호(諡號)는 시법(諡法)에 따라 정했다. 임금 중에 ‘여색을 좋아하고 정사를 게을리 할 경우[好内怠政]’, ‘예를 버리고 백성을 번거롭게 할 경우[去禮遠衆]’,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백성을 학대할 경우[逆天虐民]’에 “양(煬)” 자를 시호로 내렸다.


요즘 이 땅에서 정치한다는 놈 중에는 호(號)로 이 "양"을 쓸 법만 놈들이 많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그 놈에게는 '양시(煬屎)'라는 호를 지어주고 싶다. “양(煬)”의 의미는 위에서 밝혔으니 생략한다만,  “시(屎)”는 개차반, 곧 개가 먹는 음식인 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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