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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경환 May 09. 2024

까마귀와 까치

원래 제주에는 까치가 없었다. 까치는 한 번에 4km 이상을 날아갈 수 없어서 육지에서 제주로 날아올 수가 없었던 것이다.


까치는 1989년에 제주에 방사되었다. 그 주체가 아시아나항공인지 일간스포츠인지 논란이 많으나, 1989년에 제주 까치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분명하다.

까치는 사나운 새다. 뱀도 잡고 갈매기하고도 싸우며 매도 쉽게 잡지 못한다고 한다. 문제는 까마귀다. 생태계에 교란이 오면서 까마귀가 큰 피해를 당했다. 그래서 지금 제주에서 까마귀는 중산간 이상의 고지에서만 산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까마귀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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