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라는 사람은 모 진보정당과 관련하여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것이 그렇게 가치 있는 일인가”, “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 뭐라고 답해야 하나? 왜 우리는 국민에게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는 일을 하느냐?” 2012년, ‘민중의례’ 대신 ‘국민의례’를 해야 한다면서 모 정당을 깨뜨리면서 한 말이었다.
그랬던 그가 2003년에는 이렇게 말을 한 바 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등은 군사 파시즘, 일제잔재라고 생각한다”, “애국은 내면적 가치인데 주권자에게 공개 장소에서 국가상징물과 국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케 하는 것은 민주공화국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사람의 일이겠느냐마는, 그래도 이런 식으로 표변하는 자가 정치평론으로 밥을 벌어먹고, 특히 진보를 입에 달고 사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