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괄모귀배
by
진경환
Jun 19. 2024
괄모귀배상(刮毛龜背上)
하시득성전(何時得成氈)
동파
소식(蘇軾)의 시구이다. '거북의 등에서 터럭을
긁어내어 어느 때에 털방석을 만든단 말인가'라는 한탄
이다.
이루어지지도 못할 일을 하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한
속담으로도 쓰인다.
에어컨 바람이 싫어 창문을 열고 바라보자니, 이룰 수 없는 일에 무턱대고 달려들고, 애당초 기대할 수 없는 걸 바라면서 안달해온 초라한 내 몰골이 우두커니 앉아 있다.
keyword
시구
속담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진경환
잡문을 써보려 합니다.
구독자
16
구독
작가의 이전글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왜 우리는 이런 모순과 당착에 관대한가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