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부동 습니다 (feat. 틱톡트렌드)

~습니다

팅부동 습니다. 

쎼쎼 습니다.

뒤에 ~습니다를 붙이는 것이 요즘 한국말을 재미있게 쓰는 중국에 트렌드이다. 틱톡에서 시작했다는 이 말은 우리 아이가 다니는 국제 학교에서도 유행이 되었다.

무슨 말만 하면 중국친구들이 ~습니다를 붙이게 되니 다른 나라 친구들까지 이 말을 써서 어느 날은 속상하다며 집에 왔다.

내가 좋아하는 노마드션 유튜브에서도 이 말이 나와서 캡처를 해봤다. 중국 여행기를 요즘 대부분 올리는데 젊은 중국 친구가 한국 사람인 줄 알고 쎼쎼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한국말과 K문화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이 드라마나 티브이 프로 그램을 보면 마지막에 이 말이 정확히 들리는가 보다.

둘째에게 친구들이 이렇게 말해서 기분이 나쁘면 정확히 우리나라말을 그렇게 섞어 쓰지 말라며 말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우리나라 말을 비아냥 거리는 거 같아서 싫다고 한다. 기본적인 한국말을 그럼 가르쳐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보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틱톡 파급력이 정말 대단한다. 어느새 퍼져 나간 ~습니다. 한국에 관심이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