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감성 [지금 백지연]
요즘 즐겨 보는 유튜브 중에 [지금 백지연] 채널이 있다. 아이들을 보내고 커피와 옥수수를 하나 들고 식탁에 앉았다. 밥 친구 유튜브를 켰는데 나의 마음에 들어온 말이 있었다.
얼굴이 늙는 거보다 무서운 거는 감성이 늙는 거 같아
감성이 메말라 가는 게 무서우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고 깔깔 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현생을 살아가면서 현실에 치여서 감성은 뒷전이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나에게 방긋방긋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갖은 느낌이었고 밥만 잘 먹어줘도 감동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춘기 여자, 사춘기가 오려고 하는 남자아이와 같이 사는 집은 감성이라고는 없고 현실이다. 아침부터 큰소리는 기본이다.
백지연 님은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와 너무 맛있다 하면서 감탄을 하고 행복해하며, 파란 하늘을 보면 오늘은 파란 하늘이구나 감사하다. 하며 감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백지연 님의 하나하나의 움직임에는 우아함과 말씀엔 감성이 다 묻어나는 거 같다. 60살의 나이에도 노력함이 느껴진다.
현생에 치여 인상 쓰고 힘들어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오늘 하루도 작은 것에 감탄하고 감사하는 감성 터지는 하루를 살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