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인주의의 문제
비어버린 서로의 마음과 관계를 파고든 극단성
이는 타인을 배척하고 경계하는 식으로 형성됐다는 것으로, 달리 말하면 '극단적 위아주의'의 형태로 정착했단 것이 현 한국 개인주의의 문제다.
개방성이 없는 개인주의는 파편화되고 원자화된 사회를 만든다. 그리고 그것의 가장 큰 문제이자 위험성은 그 공백을 언제고 권력이나 극단 사상이 채울 수 있다는 점이다.
불안과 극단성으로 가득 찬 개인주의는 반드시 개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사회에 부정적 분위기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상호 적대적인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연대와 신뢰 없는 개인주의 사회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