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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인 Jasmine Park Sep 19. 2024

No. 8 | 일상의 '쉼', 마셔볼까요?

오늘의 뉴스레터:

1. Gut Feeling Matters

2. 하이라이트 | 쉼 ft. Stress + Probiotics

3. Jasmine’s Take


Gut Feeling Matters      


추석 연휴 동안의 과식과 최근 스트레스로 인해 요즘 내 위와 장이 SOS 신호를 강하게 보내는 것 같다.


(몸뚱아리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합니다.)


물론 몸의 다른 부분도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소화 기관. 이 신호가 강력한 이유는 바로 gut-brain axis라는 두뇌와 장을 연결하는 ‘이중 고속도로’ 덕분이다.


그렇다면 장과 두뇌는 어떠한 상호관계가 있을까?


장-뇌 축(gut-brain axis)은 단순한 소화 기능 이상을 담당한다. 이 축은 장과 두뇌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복잡한 연결망으로, 우리의 감정과 인지 기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조금 더 파고들자면…  


    장 내의 신경 세포 네트워크: 우리 장에는 약 1억 개 이상의 뉴런이 존재하며, 이를 "장의 두 번째 뇌"라고 부른다. 이 뉴런들은 자율신경계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장의 상태가 두뇌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장이 불편할 때 우리는 즉각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네트워크는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두뇌와 직접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장내 미생물과 호르몬 생산: 장 내 미생물은 세로토닌과 같은 기분 조절 호르몬의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의 약 90%가 장에서 생성되며, 이는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장 내 미생물이 불균형할 경우 세로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 불안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소화의 상관관계: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 기능이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장의 연동 운동이 느려지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활성화될 수 있다. 이는 소화 불량,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장이 두뇌에 역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된다. 이러한 악순환은 장-뇌 축을 통한 복합적인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그래서 오늘은 뇌와 장을 함께 돌보는 음료로 남편이 1년째 빠져 있는 hy의 '쉼' 시리즈를 소개하려고 한다. 우리 집 냉장고에 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제품은, 커지는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여 스트레스 완화와 장 건강을 동시에 책임진다.


오늘도 변함없이 냉장고에서 반짝이는 '쉼'. 오늘은 이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남편이 애정하는 ‘쉼’, 우리 집 편의점 필수템으로 등극.


Highlight: ‘쉼’ ft. Stress + Probiotics      



    What is ‘쉼’?                  hy에서 개발한 마시는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로, 장 건강과 스트레스 완화를 함께 돕는 복합 기능성 제품. 특허받은 5종 프로바이오틱스와 제품에 따라 스트레스 완화 및 수면에 도움이 되는 키 성분 포함.                    하이브리드 기능성 음료: 국내 최초로 이러한 성분 조합을 제공하며, 장과 뇌를 함께 돌보는 데 초점을 맞춤.                    빠른 흡수력: 액상 형태로 제공되어 프로바이오틱스와 L-테아닌 성분이 체내에 더 빨리 흡수되어 스트레스와 장 건강을 동시에 빠르게 관리 가능.                    개발 배경: hy의 팀장은 불면증으로 인해 미국에서 수면 보조제를 직구로 섭취하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바이오틱스 음료에 기능성을 추가해 쉼을 개발.            


    Key Products & Ingredients

스트레스케어 쉼: 베르가못, 캐모마일, 레몬 등 3가지 허브 조합과 L-테아닌 성분을 포함해스트레스 완화와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줌. L-테아니는 녹차에 다량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에 도달했을 때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농도를 변화시켜 심신 안정,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줌.


수면케어 쉼: 2023년 8월 출시된 제품으로, 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쉬아간다 추출물 포함 — ‘회복성 수면 점수’와 ‘심리적, 육체적 삶의 질 척도’, 수면 효율과 총 수면 시간 개선에 효과적.            





    Product Branding                  쉼이라는 브랜드명은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함.                    낮에는 ‘스트레스케어 쉼’을 밤에는 ‘수면케어 쉼’: 기능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이름을 사용해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            


    Revenue                  스트레스케어 쉼은 출시 6주 만에 500만 병, 12주 만에 1,000만 병, 6개월 만에 1,700만 병 판매.                    2023년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 2,200만 병 돌파, 매출 약 352억 원.            


    Expansion & Launch Plans                  2024년 매출 목표 1,000억 원 설정.                    상온 음료 형태의 릴렉스 음료로 해외 시장 진출 예정. 중국, 유럽, 미국 시장에 수출 완료 또는 계획 중.                    스트레스+아연, 수면+마그네슘 등 복합 기능성 제품 출시 계획.            


Jasmine’s Take      

결론적으로, ‘쉼’은 우리가 이제 막 발견한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기능성 음료와 식품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혁신이 일어날 거라고 확신한다. 콜라 같은 음료 대신 몸에 이로운 음료를 선택하는 웰니스 열풍이 점점 더 커질 거라고 예상된다.

핵심 두 가지를 짚어보자면:  


    건강기능식품과 제약이 만나는 시장은 곧 다가올 것이다. 이미 처방전 없이도 섭취할 수 있는 멘탈 헬스 관련 식품, 게임,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멘탈 헬스를 챙기기 위해 단순한 약이 아니라, 음식이나 음료,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사용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믿고 있다.  


    성분이 관건이다. 테아닌, 아쉬와간다 같은 adaptogens와 nootropics 성분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이는 테아닌의 국내 매출이 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2021년 국내 전체 매출이 2019년 매출액 대비 121% 성장했다는 것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이제 중요한 건, 어떤 성분을 선택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쉼'과 같은 제품을 찾게 될 날이 올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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