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황

by 따순밤


벌써 대학원 3학차이다.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시작된 공부가
나를 먼저 알고 이해하는 시간으로 데려가 나를 수용하게 되고
그렇게 시작된 내 안의 작용들이 다른 이들을 향한
이해와 수용으로 움직여 간다.

상담을 공부하며 느끼는 것은
결국 좋은 상담사는
건강하고 성숙한 삶의 태도를 가진 사람으로
아파하는 이들과 함께
서 있을 수 있는 것 이라는 것 이다.

부족한 인간이지만
그렇게 되어져 가기를 바래본다.
남은 나의 삶이 그런 삶이 되는 것에
온 힘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

오늘도 열심히 애쓰며 하는 이 공부가 즐거운 것은
" 배워서 남 주나 " 라는 말이 무색하게
배운 만큼 내게만 남는 것이 아니라
내 곁의 이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어떤 이들에게도 함께
세워져 간다는 것 때문인 것 같다.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
지혜와 능력의 모든 근본 되시는
아버지와 함께 걷는 이 여정이,
피곤한 눈 비벼가며 하는 이 공부가

참 감사하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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