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통증
지금도 아파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닿기를
며칠 전 남편과의 대화 내용이었다.
아픈 마음을 품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외롭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천천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분리가 되는 특성을 가질 수밖에 없어서 곁에 이해해주는 좋은 사람이 없다면 오롯이 혼자 이겨내야 할 때가 많다.
마음의 통증이 장기화가 되면 인간관계와 하는 일과 삶의 전반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기 때문에 삶이 무너져가는 것을 무기력하게 바라봐야 한다.
통증은 쉼이 없이 계속되고 그 아픔 때문에 삶이 무너져 내려가는 게 보이는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넌 왜 그것밖에 안되니.. 너만 힘드니.. 다들 이겨내는데 왜 너만 유난이니.."
등의 메시지를 듣다 보면 스스로 삶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고 혼란이 가득해진다.
그렇게 오랜 시간 혼자 갇혀 외롭게 아파하다 삶에 대한 소망을 잃고 놔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나도 그랬고 지금도 싸워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혼자 아파하는 외로운 사람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
지금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그렇게 혼자 힘겹게 싸워가며 희미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마음의 문제에 대한 생각을 약간만 바꾸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더 이상 숨어서 스스로 삶의 불이 꺼질 때까지 혼자 버티기만 해야 하는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몸이 아픈 게 한심한 일이 아니듯 마음이 아픈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니다.
지금도 피가 철철 나는 가슴을 들킬까 봐 꽁꽁 싸맨 채로 버텨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손하나 까딱할 수 없어서 침대 위에서 꼼짝 않고 있는 시간을 잘 보내고 나면
온 힘을 다해서 재활 훈련을 받아가며 세상으로 한 발씩 나아가듯
잘 버텨내어 용기 내 한 발씩 나아갈 수 있는 오늘과 내일이 되기를
용기와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의 마음에 가서 닿기를 진심 꾹꾹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