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준비
살다 보면 1년 내내 내 마음은
무더운 여름이기도 하고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기도 하다.
도대체 이것이 언제 끝나는지 모르는 어느 계절 속에서
나는 다음 챕터가 왔다는 신호를 받았다.
그래서 마음의 대청소를 하나하나씩 시작해 보려 한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마음의 대청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하지만
따뜻한 봄맞이를 하기 위해
나는 조심스럽게 마음의 방을 둘러본다.
누군가 먹고 깨져버린 유리조각 같은 기억들부터
하나씩 주워 담고,
보이지 않게 쌓인 먼지 같은 감정들도
천천히 쓸어내려 본다.
내 마음의 대청소가
따뜻한 봄을 맞기 위한 준비가 되기를,
그리고 그 봄이 나에게도 찾아오기를
조용히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