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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 영원히 꺼질 수 없는 불꽃

-새어 나오는 불빛.

by 우산을 쓴 소녀
사진, 글, 손글씨: 우산을 쓴 소녀


가려진 것들은 긴 말을 하지 않아,

보이는 장벽에 스스로 무너지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두려움이 너를 쓰러뜨리는 시간들이 찾아 올 수록…


깊고 진해지는 것이 있어.


쓰린 아픔들의 칼날이 스치는 날들에도

숨을 쉬고, 걷는 너라는 곳.


너의 집.

유일한 빛의 희망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그곳에

강하게 울려 퍼지는 메아리.


잘 들어봐!

너를 향해 손짓하는 수억 개의 빛들을…


빛나지 않는 것은 없어.

보이는 장벽을 걷어내면, 수억 개의 별들을 품고 있는

너를 만나게 될 거야.


장벽을 걷어내는 용기 뒤에 오는 차가운

시선들은 뒤로 한채, 너의 빛이

이끄는 곳으로 가거라.


그것은 너를 만나는 곳.

너와 내가 진실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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