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와 효율의 시대, 느림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

아모레퍼시픽 스토리 ㅣ #Amorepacific:log


유주영 라네즈BD팀




세상이 너무 빠를 때, 미는 우리를 잠시 붙잡는다

“효율은 세상을 움직였지만, 아름다움은 여전히 사람을 움직인다.”

우리는 오늘 시간보다 빠르게 살아간다. 핸드폰 알림은 우리 생각보다 먼저 움직이고, 스와이프 한 번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AI가 제안하는 ‘즉각적 솔루션’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업무와 소비, 관계까지도 ‘즉시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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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és는 장인들의 느린 제작 과정을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삼는다. 그 과정에는 단순한 생산이 아니라 ‘신뢰의 시간’이 담긴다. 진짜 럭셔리는 빠른 것이 아니라 “기다릴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image.png 출처: pinterest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또 다른 예시로는 Aesop의 브랜드 지향점이 그러하고, 일본의 전통 스킨케어가 그러하다. 그들은 즉각적 효과를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천천히 흡수되는 텍스쳐, 묵직한 향, 그리고 시적인 언어로 소비자에게 말한다. 그들의 브랜딩에는 명령이 없다. 오히려 여백이 있다. 그 여백이 사람을 쉼으로 이끌고, 브랜드로 회귀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시간의 질감을 디자인한다.





느림의 감각, 리추얼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미의 리듬


빠른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천천히 살기를 원하는 것 같다.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자신을 돌보고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 그 짧은 순간이 삶 전체의 리듬을 바꾼다.

심리학자 노튼과 지노의 연구에 따르면, 작은 리추얼(의식화된 행동)은 사람에게 안정감과 만족감을 준다고 한다. 즉, 천천히 반복되는 행위는 마음의 구조를 단단히 세운다.

“기술은 피부의 시간을 단축시키지만, 리추얼은 마음의 시간을 확장시킨다”

오늘날의 뷰티는 단순히 피부를 관리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하루의 리듬을 되찾는 ‘감각의 의식(ritual)’이다. (중략)


AS-251121_SC2-IMG02.jpg?type=w773 출처: HOLITUAL 브랜드 필름



느림의 언어, 빛 그리고 침묵의 디자인



There was always more in the world than men could see, walked they ever so slowly; they will see it no better for going fast. The really precious things are thought and sight, not pace.

빨리 간다고 해서 더 잘 보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생각하고 보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


- Alain de Botton “The Art of Travel”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에서 영국의 미술 비평가 존 러스킨의 말을 인용한 것처럼,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이동한 거리의 양이 아닌 인식의 질이다.


현대사회의 마케팅 언어 또한 빠르게 흘러온 것 같다. “지금 바로!”, “즉시 효과!”, “단 3일 만에!”와 같은 문장들은 소비자에게 피로를 남겨왔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이런 말의 속도에 길들여져 왔다. 이제 소비자들은 ‘존중받는 시간’을 원한다. “조용히 스며드는 시간의 변화”는 우리의 마음에 공간을 남긴다. 그 여백이 곧 아름다움의 호흡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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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의 미학 : 속도와 효율의 시대, 느림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 - 아모레퍼시픽 스토리(AMOREPACIFIC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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