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의 폐해
나의 하루는 밤 10시에 시작된다.
나는 잠과 식사부터 줄였다. 성과를 위해. 그게 효율이라고 믿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지만, 그때는 너무 당연했다. 소를 위해 대를 희생하는 꼴이지만, 환자가 될 때까지 스스로를 학대하고 나서야 이를 알아챘다. 대학교 2학년, 한창 갓생 열풍이 돌았고, 나도 그 착각 속에 미라클모닝에 열광했다. 욕심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그래서 가장 먼저 잠
댓글
1
Apr 24. 2025
by
정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