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 꽃들이
다 잘난 것들은 아니로다
꽃가지에 꽃들이
다 멋진 것은 아니로다
.
가꾸는 손길과 기온과 바람
그리고 하늘의 때와 천둥
번개 속에 모질게 태어나면서
가꾸는 이의 정성으로 키워냄이오
.
어쩌다 보면 못난 것도
잘난 것도 섞어 태어남이로다
.
세상은 자기 잣대로 재어
목청을 높인다
.
내 꽃밭에 꽃은 내 것이요
내 꽃가지의 꽃도 내 것이로되
잘나고 못난 것 내 정성이로다
.
[ 못난 것도 내 것 잘난 것도 내 것 ]-은월
인간은 다 자기 잘난 맛에 살고
자기 특성에 맞게 즐겁게 산다
그런데 그런 중 자기 잣대로
교만에 찬 부류도 있다
.
그러기에 자기 기준에 또는 틀에
다름을 인정 안 하려는 것에
그 논리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
길에 나가 즐비한 상점에
개성 있는 물건들을 보면
다 물건을 만든 사람의 고뇌와
특성과 가치를 가지고 진열되어 있다
또한 그 물건을 애써 파는 손길과
그 물건은 존재 감이 있다
그러기에 다 귀하고 소중하다
인정해야 한다
오늘도 이 책 저 책을 읽고
개인의 사유를 소중히 여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