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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흰 웃음

by 은월 김혜숙




휜 바람결 날리는 주막집

아버지와 아버지의 전대를

기다리는 언덕

.

막걸리 한잔에 세상 다 좋다

하시는 막걸리 같은 시큼털털한 삶

.

아버지는 흰 바람벽으로

흰 적삼 풀어 헛웃음 치며

하얗게 웃다 가셨습니다



#은월 1 시집
#어쩌자고 꽃-36p
#도서출판 움(02-997-4293)


https://youtu.be/bM_09 uL2 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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