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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by 은월 김혜숙

발치에 선득선득

계절이 오는 소리에

귀가 내려오고

구름 두둥 하늘 강

마음을 타고 내리는 9월은

내 멀었던 간극의 거리

말갛게 열어 하늘 높이 치 올리고

내 소리 없는 고독

잊었던 이들을 생각하며

9월엔 다시 듣는

뱃속부터 차오는

내 어머니의 진한 사랑

듣는다

《9월》ㅡ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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