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운길산역에서 내리면
바로 아래
물의 정원으로 가서
나무만 보고 옵니다.
저 나무의 삶,
이 기울어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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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둔치에 뉘어두고
허리 휜 쪽은 그리움의
잔물결 쪽으로 기울다
달려갈 듯 뻗은 가지가지에
온통 슬픔이 걸려 있다.
난 한 치 앞에 서 있고
넌 한없이 물러서서
곧 그 물길 속으로 잠영하겠느냐.
.
[넌 거기 난 여기
ㅡ 물의 정원에서] - 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