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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

by 흐름

이 글은 [요일마다 바뀌는 주인장 : 요마카세] 연재물입니다.


듣기만해도 신이나고 엉덩이가 움직이는 마법! 레게톤 믹스를 듣고 주말을 맞이해보자 :)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대학교를 해외에서 다니며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었고 자연스럽게 그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애초에 별로 없었다. 비행기표만 끊으면 친구들 집에서 머물며 그들이 사는 곳 주변을 구경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그 나라의 문화, 언어가 낯설지 않았고 오히려 더 빠르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랑스 친구, 스페인 친구, 남미 친구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접했고 파티 때마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그 나라 음악들도 접하게 되었다.


2010년, 룸메이트도 프랑스인에다가 유독 프랑스 친구들을 많이 만나 프랑스 힙합을 무한반복으로 듣고 그 덕에 언어도, 발음도 많이 익혔다.


2011년 여름, 스페인 친구와 약 한 달간 스페인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레게톤(Reggaeton) 음악을 수도 없이 들었다 (자메이카의 댄스 리듬과 스페인어 랩이 결합되어 레게톤이라 부른다).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지내는 프랑스 친구들을 만나러 시도때도없이 놀러 간 덕에 (가까운 도시에 살아 직항으로 쉽게 갈 수 있었다) 프랑스 전자음악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친구들을 만나러 이나라 저 나라를 오가며 수많은 음악 장르를 접했다. 여행도 친구들과 주로 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항상 음악과 함께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기 위해 음악을 듣고, 차를 타고 이동하며 노래를 크게 틀어 따라 부르고, 해변가에 누워 chill 한 음악을 들으며 쉬어준다.


이렇게 내 삶에는 늘 음악이 함께한다. 음악이 있어 여행이 더욱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앞으로는 여행이야기를 하며 음악을 곁들이고자 한다.


길에서 음악을 듣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친구들과 술마시며 놀다가 밤 12시가 넘어서야 클럽을 가는 스페인의 열정 파티 문화!




[요마카세] 금요일 : 오늘 밤 나가 놀고 싶어 지는걸?

작가 : DJ Jinnychoo

소개 : 듣다 보니 틀고 있고 틀다 보니 어느새 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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